분류 전체보기9 책의 제목 북토크가 열린 공간은 마치 연극 무대 같았다. 작가는 반원형으로 자신을 둘러싼 반짝이는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독자들의 시선이 부끄럽다는 듯 조명을 살짝 낮춰달라고 부탁하며 첫 마디를 시작했고, 오늘 있었던 일을 꺼냈다. "오늘 이야기할 내용을 정리하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갑자기 뭔가 타는 냄새가 났어요. 제가 보니까 컴퓨터가 과열되어 있어서 얼른 전원을 끄고 기사님을 불러서 고쳤는데 당분간 켜지 말라고 하셔서 사실 컴퓨터에 많은 내용을 적었는데 열리지가 않아서 책 뒤에 떠오르는 내용들을 다시 썼어요." '아기가 그리울 때를 보라'는 김이 지금까지 10여 년간 쓴 에세이 50여 편을 한 권으로 묶은 것으로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에게 그렇게 이름을 지은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 2023. 11. 2. 이전 1 ··· 6 7 8 9 다음